겨울철이나 여름 장마철에 운전을 하다 보면 앞유리나 실내 다른 유리에 김서림이 생겨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 눈이 많이 내렸던 날에도 높아진 습도 때문에 평소보다 김서림이 많이 생겨서 불편했습니다.
※ 차량 공조기 기능 중에 앞유리그림이 있는 기능을 사용하면 앞유리와 옆유리의 김서림이 제거되고 뒷유리에 열선을 이용해서도 김서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앞유리 김서림 제거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을 함께 켜야 효과적인데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면 이런 불편한 조작을 덜 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사용해 본 김서림 방지 방법은 가운데 사진에 있는 두 가지 기성품 자동차 김서림 방지제와 오른쪽 사진에 있는 주방세제와 린스, 발수 코팅제를 사용해 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성품 김서림 방지제는 효고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고 되어 있어서 실제로 효과가 한 달간 지속되는지도 직접 사용하고 확인해 봤습니다.
자동차 김서림 방지제 사용방법
제가 사용해 본 기성품 자동차 김서림 방지제는 위에 두 가지로 가격은 서로 비슷한데 오른쪽에 제품이 용량이 훨씬 많았습니다.
구성품은 왼쪽 제품은 김서림 방지제 분사 후 바른 때 사용하는 도구와 극세사 천이 들어있었고 오른쪽 제품은 사은품으로 비닐장갑이 들어있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사용방법은 같고 효과도 비슷해서 저는 오른쪽 김서림 방지제가 조금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 사진처럼 앞유리 중에서 룸미러 앞쪽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경계를 만들고 그 공간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으며 양쪽 옆에 김서림 방지제를 각각 발랐습니다.
김서림 방지제 사용방법은 제품 포장 상자 설명에 따라서 그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유리에 뿌리고 마른 극세사 천을 이용해 유리에 골고루 펴 바르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리에 이물질이 있어도 바르는 과정에서 제거하기 때문에 유리를 닦고 도포할 필요는 없다고 되어 있는데 그래도 깨끗한 상태에서 발라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먼저 물수건을 닦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 발랐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앞유리는 많이 기울어져 있고 김서림 방지제도 좀 뻑뻑해서 바를 때 힘은 좀 들었습니다.
주의사항 : 분사할 때 눈이나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얼굴이나 손 등 피부에 묻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모두 바른 다음 창문을 닫고 차 안에 김서림이 생기도록 라면도 먹고 뜨거운 음료도 마셨더니 위와 같이 김서림이 생겼습니다.
가운데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곳은 전방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김서림이 생겼지만 김서림 방지제를 발라놓은 양쪽은 전혀 김서림이 없었고 아주 선명하게 전방이 보였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용하는 동안 양쪽에는 김서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후 똑같이 차 안에서 뜨거운 음식도 먹고 보온병 마개를 열고 유리에 가까이 대서 김서림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김서림이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한 달 동안 저는 앞유리에 손도 안 대고 닦지도 않았습니다.
한 달 후에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았는데 김서림 방지 효과가 약간 떨어진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효과는 있었습니다.
젖은 수건으로 김서림 방제가 발라진 곳을 닦았더니 아주 작은 비누거품 같은 것이 생겼고 앞유리가 전체적으로 약간 뿌옇게 됐습니다.
김서림 방지제를 완전히 닦아내려면 젖은 수건으로 조금 더 꼼꼼히 닦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닦아내야 했습니다.
주방 세제 김서림 방지 효과
앞유리에 김서림 방지제를 바르면서 보조석 유리 앞쪽에는 주방 세제를 발라놨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조건에서 김서림 방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위에 사진처럼 앞유리에 김서림 방지제를 발라놓은 곳과 마찬가지로 조수석 앞쪽에도 김서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바르는 방법은 저의 경우 흔히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쌀알만큼 마른 키친타월에 묻혀 유리에 골고루 얇게 발랐습니다.
기성품 김서림 방지제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발라져서 바르는 건 조금 더 편했습니다.
한 달 뒤에도 똑같은 조건에서 김서림이 생기는지 확인해 봤는데 기성품 김서림 방지제보다 약간 효과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시야를 가리는 정도는 아니고 김서림 방지 효과가 충분히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앞유리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지만 옆 유리는 여러 번 내리고 올리는 작동을 했는데도 효과가 지속됐습니다.
주방 세제를 발라놓은 곳 역시 한 달 후에 물걸레로 닦아봤는데 마찬가지로 작은 비누거품 같은 것이 생겼지만 뿌옇게 되는 증상은 덜했고 닦아내는 것도 조금 더 쉬웠습니다.
주방 세제 외에도 머리 감을 때 사용하는 린스와 외부 유리에 사용하는 발수 코팅제도 김서림 방지 효과가 있는지 발라 봤습니다.
린스는 김서림 방지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아무리 잘 펴서 발라도 굴절되는 것처럼 무늬가 생겼고 빛을 받으면 무지개 빛이 나서 김서림 방지제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발수 코팅제는 김서림 방지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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