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체인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때 로프 빨랫줄 등으로 로프 체인 만드는 법 및 주행 성능 테스트 후기
눈길 또는 빙판길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노우체인 같은 장비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타이어 규격에 따라서 맞는 스노우체인을 구하는 게 어려운 경우도 있고 몇 번 사용할지도 모르는 데 비싼 비용을 써서 스노우체인을 준비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능과 효과가 입증된 기성품 스노우체인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며 언제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 모르지만 만일에 상황을 대비해서 갖추고 있는 것이 불필요한 수고와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직물체인 우레탄 스노우체인 비교
기성품 스노우체인을 갖추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서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로프 빨랫줄 같은 걸 사용해서 스노우체인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노우체인 대용 로프 체인 만드는 방법
- 제가 사용한 재료는 다이소 등산장비 코너에 있는 다용도 로프입니다.
- 장착한 차량의 타이어 규격은 205/55 R16으로 타이어 규격에 따라서 로프 길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 해당 타이어에는 2m 길이 로프가 사용되었습니다.
- 2m 길이 로프를 반으로 접고 가운데 사진처럼 한쪽에는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매듭을 묶고 반대쪽은 둘로 나눠진 상태로 둡니다.(한쪽 바퀴에 다섯 개씩 열개를 만듭니다.)
- 오른쪽 사진은 철사 옷걸이를 40cm 길이로 자르고 한쪽 끝을 고리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만든 로프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는 데 사용합니다.
해당 차량 로프 체인은 2m씩 잘라서 10개를 만들었기 때문에 20m가 필요했고 타이어 규격에 따라서 길이가 달라지지만 대부분의 승용차는 2~2.5m 정도면 되겠습니다.
로프 스노우체인 장착 방법
- 매듭으로 고리를 만든 부분을 타이어 안쪽으로 넣고 왼쪽 사진처럼 도구를 이용해 밖으로 다시 빼냅니다.
- 가운데 사진처럼 로프 반대쪽 끝을 고리에 통과시키고 로프가 타이어 둘레에 밀착되도록 팽팽하게 당깁니다.
- 오른쪽 사진처럼 로프 끝을 가까운 휠 기둥에 한 바퀴 돌립니다.
- 만든 스노우체인 로프체인을 바퀴 안쪽으로 넘겨서 장착할 때 브레이크 오일 파이프 같은 다른 장치를 함께 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로프를 밖으로 빼냈을 때 길이가 짧아진듯한 느낌이 들면 안쪽에 다른 장치를 함께 감지 않았는지 또는 다른 장치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실하게 확인합니다.
타이어에 감은 로프 체인이 주행 중에 돌어가지 않도록 휠 기둥에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로프를 안쪽으로 넘길 때 휠 기둥에 가까운 위치에서 넘기는 게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 휠 기둥에 한 바퀴 돌린 로프 끝을 둘로 나누고 왼쪽 사진처럼 타이어를 감싼 로프 사이로 통과시킵니다.
- 가운데 사진처럼 두 가닥의 로프로 매듭을 만듭니다.
- 매듭은 쉽게 풀 수 있도록 묶기보다는 주행 중 저절로 풀리지 않도록 묶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듭을 묶고 남은 줄 역시 오른쪽 사진처럼 바퀴가 회전하면서 걸리지 않도록 적당히 정리합니다.
저는 매듭 묶는 기술이 없어서 그냥 8 자 매듭으로 묶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빨랫줄로 스노우체인을 만들어서 장착해 봤는데 제가 매듭을 묶는 노하우가 없어서 그런지 매듭이 잘 묶이지도 않고 쉽게 풀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 스노우체인은 구동바퀴에 장착합니다.
- 저는 바퀴 하나에 다섯 개씩 장착했으며 최소한 다섯 개 이상은 장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든 스노우체인 로프 체인 주행 성능 테스트 후기
만든 스노우체인 로프체인을 양쪽 구동 바퀴에 일곱 개씩 각각 장착하고 눈길과 빙판길에서 약 2km 정도 주행해 보고 출발과 제동 성능 등을 직접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주행 중 진동과 소음이 우레탄 스노우체인에 비해 훨씬 적었습니다.
- 눈길에서 천천히 출발하고 제동 하는 것은 기성품 스노우체인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 빙판길에서는 일반적인 스노우체인에 비해 조금 더 밀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출발하고 천천히 제동 한다면 눈길과 빙판 모두 기성품 못지않은 안정감이 있었고 시속 30km~40km 서행으로 주행할 때도 비교적 정숙하고 안정감이 있었지만 속도가 빨라지거나 급제동 급가속할 때는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약 2km 정도 주행하는 동안 제동과 출발을 반복하고 급제동 급가속도 몇 번 했는데 로프 상태는 거의 손상이 없었습니다.
로프 스노우체인 눈길 빙판길 주행 영상
아래 글은 케이블 타이 형태의 일회용 스노우체인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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