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안개등 램프 교체 빼는 방법

해당 차량은 2009년식 아반떼 HD로 안개등 램프를 빼거나 끼우는 교체 방법 자체는 크게 어려울 게 없지만 위에 보시는 것처럼 쪼그려 앉아서 좁은 공간으로 손만 넣어서 작업을 해야 하고 안쪽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거나 한번 해보신 분들을 대체로 쉽게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만약 양쪽 안개등이 동시에 켜지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면 퓨즈가 끊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개등 램프를 교체하기 전에 퓨즈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반떼HD 안개등 퓨즈는 보닛 안쪽 퓨즈 커버를 열면 있는데요 왼쪽 그림에 보면 3번 퓨즈가 안개등 퓨즈이며 커버에 붙어있는 흰색 집게를 이용해서 퓨즈를 뽑은 다음 단선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퓨즈에 이상이 없어서 안개등 램프를 교체해야 한다면 해당 퓨즈 빼놓고 작업하는 게 쇼트로 인한 퓨즈 단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개등 아래쪽을 보면 화살표가 가리키는 위치쯤에 플라스틱 볼트가 있으며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지면에서 범퍼까지 간격이 넓지 않기 때문에 손잡이가 긴 드라이버는 작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돌리면 볼트 머리가 마모될 수 있으니 정확하게 자리를 잡고 지긋이 살짝 눌러서 돌려줍니다.

볼트를 풀다 보면 볼트 주면 테두리까지 함께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볼트가 풀리지 않고 계속 헛돌기 때문에 테두리 부분은 돌아가지 않도록 손으로 잡고 가운데 볼트 부분만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풀어줍니다.

그리고 빼놓은 볼트를 잃어버리면 상당히 귀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잃어버린 경우 본래 볼트 구멍 주변에 구멍을 뚫고 스크루 비스 또는 나사못으로 고정해도 되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운전석 앞쪽의 모습으로 바퀴를 오른쪽으로 최대한 꺾어준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그나마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위와 같이 벌리면 안쪽으로 안개등이 보입니다.

거버를 완전히 떼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벌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힘이 좀 듭니다.

가급적이면 소매가 있는 옷을 입고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합니다.

안개등 램프 아래쪽에는 잭이 끼워져 있고 왼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아래로 당기면 오른쪽 사진처럼 잭이 분리됩니다.

참고로 안개들을 빼거나 교체하는 작업을 할 때는 자동차 시동을 끄고 해당 램프 전원이 꺼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잭을 빼놓은 상태에서 위에 부분을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약 30~60도 정도 돌려서 몸 쪽으로 빼면 안개등이 빠집니다.

얼핏 보면 전원잭이 연결된 상태에서도 램프를 빼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만 램프 왼쪽 아래 튀어나와 있는 부분 때문에 저는 램프를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안개등은 잠깐만 켜놔도 램프는 물론 주변까지 뜨거워집니다.

그러니까 사용 직후에 바로 작업하지 말고 열기를 조금 시킨 뒤에 작업을 하고 램프의 유리 부분을 맨손으로 잡거나 물기 또는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개등 교체 장착 방법은 뺄 때와 반대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먼저 안개등 램프에는 왼쪽 사진처럼 세 곳의 튀어나온 부분이 있고 오른쪽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안개등 램프를 끼우는 곳에서 비슷한 모양의 홈이 있습니다.

이 홈과 돌기를 맞춰서 끼운 다음 시계 방향으로 약 30~60도 정도 돌려주면 램프가 고정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안개등 램프가 제대로 끼워지면 전원 잭을 끼우는 곳이 아래 6시 방향을 향하게 되고 빼놨던 잭을 연결하면 됩니다.

이후 안개등 스위치를 켜서 점등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면 범퍼 아래쪽 플라스틱 볼트를 조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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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작업 자체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부상을 입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팔을 감싸고 작업해야 합니다.

또한 작업 중에 쇼트가 발생해서 퓨즈 단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자동차 안개등 램프는 차종마다 규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램프로 교체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램프를 교체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램프가 켜지지 않는 일이 있었고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돼서 정비소에 가서 여쭤 봤더니 배선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중요한 건 그렇게 배선을 교체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그 뒤로는 안개등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같아도 원인이 다를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