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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가정비 DIY

아반떼HD 경보기 오작동 엔진경고등 점등 자가 조치

by 유비런 2023. 8. 1.

H사의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HD 경보기가 이유 없이 작동하는 오작동 증상

엔진경고등이 점등 임시 조치 방법

아반떼HD 엔진 룸

위에 차량은 2009년 출고된 아반떼HD로 10년 넘게 별다른 문제없이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기본적인 정비만 해주면서 잘 탔는데요 2~3년 전부터 경험해 본 적 없는 이상 증상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직접 임시 조치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는데요 그중에 간단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증상과 해결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아반떼HD 경보기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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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첫 번째 증상은 아무런 이유 없이 경보기가 울려서 당황했던 경보기 오작동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주차장에서 경보기가 울리길래 다른 차인 줄 알았는데 오랫동안 멈추지 않길래 창문을 내다봤더니 저희 차더군요 다행히 리모컨으로 잠금을 해제했다가 다시 잠갔더니 경보가 멈췄습니다.

그런데 그런 증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발생해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 봤더니 몇 가지 의심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그중 심증이 가는 원인이 있어서 검색했던 내용을 참고해서 조치를 취해봤습니다.

보닛 감지 스위치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은 보닛 감지 스위치로 엔진룸을 열고 보조석 앞쪽 바퀴 위에 달려 있습니다.

'보닛 감지 스위치'라는 명칭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보닛 아래에 고무 패킹이 튀어나와 있고 보닛을 닫으면 그 부분이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눌러서 보닛을 닫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스위치입니다.

그런데 이 스위치에 문제가 생긴 경우 제가 겪었던 그런 경보기 오작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스위치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 있는데 단순한 접촉 불량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접촉 불량의 경우 저 스위치 위에 두꺼운 종이나 나무 조각을 덧대서 보닛을 닫아 보닛에 달려있는 고무 패킹이 스위치를 눌렀을 때 조금 더 깊이 눌러주면 이런 경보기 오작동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몇 개월 전에 이삿짐 사다리차가 조작을 실수했는지 보조석 앞쪽 보닛을 눌러서 보닛이 살짝 찌그러졌고 차량을 특정할 수 없어서 결국 그냥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보닛이 찌그러지면서 보닛 감지 스위치가 있는 부분은 살짝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접촉 불량을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 위에 뭔가를 덧대기로 했는데 자동차 주행 중에는 엔진룸의 온도가 상당히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불에 타는 소재를 사용하면 안 될 것 같고 플라스틱처럼 녹는 재질도 피해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건 훈증식 모기향으로 사용하는 모기향 패드를 사용했습니다.

다 쓰고 난 패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위에 사진처럼 올려놓고 은박 테이프로 가볍게 붙여서 고정해 놨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보기 오작동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반떼HD 엔진경고등 켜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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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원을 ON 상태로 해놓으면 여러 가지 점검등과 경고등이 점등되고 시동을 켜면 빨간색 경고등과 노란색 점검등은 모두 꺼지고 파란색 또는 초록색 상태 등만 점등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해당 차량의 매뉴얼에 있는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면

  • 빨간색 경고등

심각하고 위험한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표시되는 경고등으로 운행 안전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차량을 멈추고 엔진을 정지시키고 가급적 견인해서 정비소로 이동한 다음 즉시 정비를 받아야 한다.

  • 노란색 경고등

가벼운 오류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 표시되는 경고 들으러 주행 안전에 큰 문제는 없지만 가급적 빨리 점검을 받고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 파란색 초록색 램프

차량의 이상 증상이 아닌 현재 상태나 작동 중인 장치를 표시해 준다.

엔진 경고등

10년 넘게 경고들이 들어오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이런 경고등이 딱 켜져서 적잖이 당황을 했습니다.

이름은 엔진경고등으로 원인이 상당히 다양했고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도 상당히 포괄적으로 되어 있어서 이제 때가 된 건가 하는 아주 비관적인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니 '배출가스 자기 진단장치 오작동 표시등'이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도 배기가스 경고등, 배출가스 경고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디젤 차량의 경우 이 경고등이 점등되면 출력이 크게 저하되고 즉시 수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그전과 운행에 전혀 차이가 없었고 무엇보다 주유캡을 열어놓고 주행했다가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는 글을 보고 나름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끄고 차 키도 뽑아놓은 상태에서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한 다음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동을 켰는데 엔진 점검등은 꺼졌고 그 뒤로 한참 동안 엔진점검등은 점등되지 않았고 3~4년 동안 2번 정도 엔진점검등이 점등 됐고 같은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해당 차량의 엔진점검등 점등 이유와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연결하는 것이 전혀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방법은 화면 오른쪽 단자가 마이너스 단자이며 빨갛게 녹슨 볼트에 끼워진 너트를 스패너를 이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2~3바퀴 돌려서 풀어준 다음 위로 들어 올리면 배터리에서 단자가 분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