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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내 물건은 내 손으로

헐거워진 못 헛도는 나사못 단단하게 고정 방법

by 유비런 2023. 7. 22.

현관문에 설치된 장치들과 주방 싱크대 경첩, 방문 경첩, 시멘트 벽에 박혀있는 못 나사못이 헐거워져서 쉽게 빠지고 덜렁거릴 때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법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구나 물건은 못과 나사못 등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들도 많고 벽면에 달력이나 시계 같은 걸 걸어 놓기 위해서 시멘트 벽에 콘크리트 못이 박혀 있기도 한데요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구멍이 헐거워지고 유격이 생겨서 못이 처음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흔들거리거나 쉽게 빠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볼트 구멍을 다시 뚫을 수 없거나 위치를 옮기면 안 되는 못 들은 참 난감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새것으로 교체하면 바로 단단하게 되겠지만 덩치가 큰 가구나 현관문 같은 것은 마음 내키는 대로 교체하는 게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교체하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물건을 이용해 흔들거리는 못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들거리는 싱크대 문짝 방문 경첩

주방 싱크대에는 이런 숨은 경첩들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서랍 레일과 손잡이 플랩장 쇼바 댐퍼 등 다양한 장치들이 나사못으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대체로 처음에는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지만 주방 싱크대 특성상 물기와 열에 접촉하기가 쉽고 나무로 되어 있는 문짝이나 선반은 오랜 기간 물기에 접촉하게 되면 물을 먹어서 불고 쉽게 부스러지게 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나무로 만들어진 특성상 습기와 접촉이 많지 않더라도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볼트나 못에 유격이 생겨서 덜렁거리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구멍이 넓어져서 못이 헛돌거나 쉽게 빠질 때는 못만 단단히 고정해 주면 되겠죠?

나무로 된 싱크대 경첩이나 나무 서랍 손잡이 나무로 된 방문 경첩이 달려있는 구멍이 헐거워졌을 때는 볼트를 빼내고 볼트 구멍에 나무 이쑤시개를 1~3번 잘라서 끼워놓은 다음 그곳에 볼트를 끼우면 볼트가 흔들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특히 방문경첩은 그 위치를 조금도 옮길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볼트를 빼내고 구멍에 이쑤시개를 몇 개 끼워놓은 다음 나사못으로 조이면 신기할 정도로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이쑤시개 외에도 나무젓가락을 얇게 쪼개서 끼워넣기도 하고 글루건을 이용해 안쪽을 어느 정도 채워놓은 상태에서 볼트를 조여도 튼튼하게 고정이 될 수 있습니다.

덜렁거리는 현관문 클로저 도어락 스토퍼

열려있는 현관문을 부드럽게 자동으로 닫아주는 현관문 클로저도 힘을 많이 받는 장치 중에 하나이고 특히 나사못이 헐거워져서 덜렁거리면 사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소음도 심하게 발생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앞서 싱크대와 달리 현관문과 장치들은 대부분 철재로 되어 있고 안쪽이 비어있어서 이쑤시개 같은 걸로는 못을 고정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현관문에 달려있는 장치는 클로저 외에도 스토퍼와 도어락 같은 것들이 있고 대부분 나사못으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전선으로 사용하는 굵은 구리선을 이용합니다.

볼트를 빼내고 구멍에 구리선을 끼워놓은 다음 그 상태로 볼트를 끼워서 고정하고 나머지 자투리 부분은 니퍼 같은 걸로 잘라내면 되는데요 위에 사진에서 처럼 얇은 전선이 여러 가닥 있는 것보다는 굵은 구리선 한가닥으로 되어 있는 전선이 조금 더 안정감이 있습니다.

피복을 벗긴 전선 외에도 전자제품 콘센트 같은 전선을 묶을 때 사용하는 포장용 철사도 적당히 몇 번 겹쳐서 사용하면 나름 고정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앞서 설명드린 방법은 시멘트 벽면에 콘크리트 못이 흔들리거나 쉽게 빠질 때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체로 이쑤시개나 나무젓가락을 쪼개서 넣고 그 위에 못질을 하는 정도로 고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헐거워진 구멍을 채우는 용도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나무로 된 싱크대 문짝이나 방문, 철재 현관문에 못과 나사못을 고정할 때도 이 방법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면 그만큼 안쪽 공간이 넓어지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못의 위치가 처음보다 많이 벗어날 수도 있고 내구성 자체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적당한 선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